기계식 키보드 스위치,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리뷰 글 작성해 보네요.
오늘은 KEYNETIX에서 출시한 'Candy Vanilla'라는 키보드 스위치를 제공받아 리뷰해 보려고 합니다. 키보드 관련 리뷰는 정말 오랜만이라 매우 설레네요. 커스텀 키보드를 하는 사람이라면 스위치를 바꿔 사용하고 싶을 겁니다. 이번 스위치 리뷰를 통해 키네틱스의 스위치를 알아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Specification
|
|
스위치 타입: 리니어
작동 압력: 47g 바닥 압력: 52g 스프링 타입: Single 21mm 트래블(travel): 3.4mm 입력 지점(pre-travel): 2.0mm 스템 길이: 13.55mm 공장 윤활: O 스템 재질: POM 상부 하우징 재질: POM 하부 하우징 재질: Nylon |
귀여운 박스와 안전한 포장.
한 박스에 35개의 스위치가 들어가며, 각각의 스위치들은 크기가 딱 맞게 파여진 공간에 들어가 있어서 배송 중 파손의 위험이 없어 보입니다.
심지어 플라스틱 덮개가 씌워져 있기도 해서 배송 중 스위치들이 박스 안에서 뒹굴고 거릴 걱정도 없어 보이네요.
박스에서 꺼내면 모두 정렬된 모습이 매우 보기 좋습니다. (흔들면 조금 뒤집히는 스위치가 있긴 하네요)
패키징은 전체적으로 매우 깔끔하고 이쁘게 나온 모습입니다.
스위치 보관을 위한 통 및 태그.
센스 있는 구성품.
스위치 보관을 위해 보관함과 어떤 스위치인지 쉽게 볼 수 있는 태그를 제공해 주는 점이 마음에 듭니다.
일반적으로 스위치를 사면 보관함까지는 같이 제공하지 않아서 별도의 스위치 보관함을 여러 개 구매해서 보관하고 있는데,
태그까지 주니까 어떤 스위치를 보관하고 있는지도 쉽게 확인할 수 있는 게 편합니다.
Candy Vanilla Swich.
본격적인 스위치는 전체적으로 밝으며 베이지한 색감을 보여주는 하우징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스위치의 경우 윤활된 버전과 비윤활 버전으로 나뉘는데, 만약 개인 취향대로 윤활을 하고 싶다면 비윤활 버전으로 구매해서 직접 윤활을 하시면 되고, 그런 과정이 귀찮거나 도구가 없는 사람들은 윤활된 버전을 구매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비 윤활 버전도 별도로 제공한다는 점이 매우 신기하네요. (요즘에는 많은 사람들이 윤활하기 귀찮기도 하고 워낙 윤활해서 나오는 스위치가 많아서 본인이 직접 윤활하지 않고 기본 윤활된 스위치들을 구매해서 본인의 취향에 맞는 스위치를 찾아가기도 한다네요)
상판 하우징의 경우 약간 우유 같은 색상이고, 하판은 그레이 색상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스템은 크리미한 느낌의 색상으로 이루어져 있네요.
(개인적으로 디자인이 하우징 색상 순서가 다른 SP-Star의 극성회축과 비슷했네요)
추가로 이번에 새롭게 추가된 액션 버튼은 애플이 웬일로(?)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한 버튼으로 출시했습니다. 물론 일반적으로는 직접 원하는 앱을 선택해서 작동할 수 있는 것은 아니고, 정해진 동작 중 선택해서 사용할 수 있는 거지만 원하시면 단축어를 사용해서 진짜 커스터마이징도 할 수 있습니다.
스위치 하부의 경우 Nylon 재질이 사용되었으며 5핀 하우징에 접점부(핀)는 두 겹으로 제작되었습니다.
Candy Vanilla 스위치는 기존 Bsun에서 제조된 스위치들의 장점을 강조하고 단점을 개선하기 위해 과감히 투자하여 스위치의 상부와 스템 금형을 직접 제작한 제품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로 인해 Bsun에서 제작한 제품이지만, 직접 금형을 제조한 Keynetix의 로고가 각인되어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기존과 다른 윤활.
윤활의 경우 기존의 윤활 방식을 개선하여 일반적인 공장 윤활 스위치들의 특징인 과윤활로 인한 찌걱임이 개선되어 크라이톡스 105와 205를 배합하여 적정한 윤활 양으로 제작해서 매우 높은 수준의 퀄리티를 제공하고 있는 것이 느껴집니다.
스프링의 경우 싱글 스프링으로 매우 경쾌한 타건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윤활은 전체적으로 매우 잘 작업이 이루어져 수준 높은 완성도를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스위치 체결과 타건
기존에 사용하던 QK100에 체결되어 있던 스위치를 제거하고 Candy Vanilla 스위치를 체결해서 사용해 보았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귀찮은 부분인 키캡 제거와 기존 스위치 제거...(손 아파요)
기존에 제거한 스위치는 고스란히 보관함에 넣어뒀습니다.
체결이 완료되면 이제 키캡을 다시 꽂아서 완성합니다.
조립이 마무리되어 타이핑을 해봤습니다.
로지텍 블루 예티 마이크로 녹음한 타건음 입니다.
- YouTube
www.youtube.com
아이폰15 프로로 녹음한 타건음 입니다.
결론 =
전체적으로 부담스럽지 않은 키압과 적절하게 조절된 윤활 퀄리티, 깔끔하면서 경쾌한 타건감을 통해 타건의 재미를 주는 것 같아 좋았습니다.
KEYNETIX의 스위치가 앞으로 기대되는 느낌이었습니다. 기존에 단점으로 지적된 부분을 개선하고 직접 금형을 제작하여 높은 높은 퀄리티로 제작된 것 같다는 느낌이었고 다른 라인업으로 쿠키 앤 크림, 민트 초코 스위치도 사용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면 꼭 한번 써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해당 스위치는 아래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에서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추가로 KEYNETIX에서 앞으로 출시 예정인 민트 초코와 쿠키 앤 크림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Tech Review'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다얼유 A87PRO 8K 유선 기계식 게이밍 키보드 (2) | 2024.02.11 |
|---|---|
| [RAZER] 데스에더 V3 Pro 페이커 에디션 (0) | 2023.08.09 |
| Logitech MX Master 3S 리뷰 (0) | 2023.07.23 |